드디어 2015-2016 NBA Final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1차전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1쿼터는 못 봤지만 24대 28로 골든 스테이트가 4점 앞선 2쿼터 부터 시청 했습니다.
일단 박스 스코어 부터 보시죠.
결과는 골든 스테이트가 104대 89로 1차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3쿼터까지는 전체적으로 골든 스테이트가 리드하고 있었지만 중간중간 클리블랜드의 추격으로 역전도 허용하며 4쿼터까지 진행되었습니다. 4쿼터 초반 벤치멤버 대결에서 골든 스테이트의 숀 리빙스턴을 필두로 13-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가져갔습니다. 클리블랜드 주전이 다시 들어와 추격을 하려는 찰나 커리와 탐슨의 연속 3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오늘 골든 스테이트의 승리요인은 벤치멤버들의 활약이었는데요 숀 리빙스턴과 안드레 이궈달라가 +20마진이상을 만들며 활약했습니다. 숀 리빙스턴은 벤치멤버 대결에서 점수차를 벌리는 중요한 득점들을 만들어냈고, 안드레 이궈달라는 공수양면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르브론을 어느정도 제어하며 수비에서 큰 공헌을 했습니다.
이번 시즌 MVP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도합 20점 밖에 넣지 못했지만 양팀 벤치득점이 45대 10으로 크게 차이가 나며 결국 승리는 골든스테이트가 가져갔습니다.
오늘 클리블랜드는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만 막으면 이길 수 있다는 전략으로 나왔는데 둘의 득점은 제어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에게 점수를 헌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팀플레이에서도 골든 스테이트는 유기적인 패스로 오픈 찬스를 만들고 순간적인 컷인으로 비교적 쉽게 득점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클리블랜드의 경우에는 아이솔레이션을 고집하는 모습을 보이며 일단 돌파 이후 막히면 패스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어시스트 갯수 차이에서도 두팀의 오늘 경기내용을 어느정도 볼 수 있습니다.
앤더슨 바레장은 NBA역사상 한시즌에 몸 담은 두팀이 결승전에서 만나는 최초의 선수가 되었는데 3분여의 짧은 시간 동안 인상적인 플랍을 보여주고 들어갔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심판에게 가서 "내가 쟤를 잘 아는데 방금 그건 플랍이야"라고 했다고 합니다.(르브론 제임스는 앤더슨 바레장과 클리블랜드에서 수년간 같이 뛰었습니다.)
또한 매튜 델라베도바는 수비하는 도중 안드레 이궈달라의 낭심을 가격하며 선수들이 뽑은 더티 플레이어 top3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시즌 유난히 상대선수에게 부상의 위협이 되는 플레이들이 많이 나오고 논란이 되었는데 다음 시즌에는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2차전은 6월 6일 월요일 9시에 시작합니다. 현충일이니 쉬시는 분들은 맘편히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 경기는 다 보고 일을 시작합니다. ㅎㅎ
요즘 네이버에서 인터넷 중계로 결승전 방송 해주니 꼭 챙겨보시구요.
오늘 있었던 1차전 재방송은 SPOTV2에서 저녁 9시에 합니다. 혹시나 못 보신 분들은 재방송으로 보시면 됩니다. 시간이 안맞으신다면 p2p를 이용해야겠죠 ㅠㅠ.
그럼 2차전 이후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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